카테고리 없음 2020. 9.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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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월 보도에 따르면 리카르도 라틀리프(29·서울 삼성)가 새 이름 ‘라건아’와 함께 한국인으로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답니다. 라틀리프는 25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특별 귀화 기자회견에서 “나에게 한국은 정말로 사랑이다. 2012년 처음 왔을 때 내 팬들과 국민들이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줬던 것이다”며 “이제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 그 사랑에 정말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답니다.

라틀리프는 현 남자프로농구(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입니다. 2012년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한국 무대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6년 연속 활약하고 있답니다. 라틀리프는 “내가 KBL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매년 쌓이는 경험인 것이다. 리바운드와 공격은 어디나 다 똑같지만, KBL에 적응해서 리그에 맞는 농구를 하기에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참고로 그의 연봉은 50만달러 수준이랍니다.

지난해부터 한국 귀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라틀리프는 지난 22일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과했으며, 23일 법무부에서 귀화 허가통지서를 받았답니다. 라틀리프는 삼성 숙소가 있는 경기 용인시의 한 주민센터를 방문, 귀화 허가 사실이 기재된 기본 증명서를 발급받았답니다. 라틀리프는 “대학을 졸업한 후 KBL에 온 뒤 한국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며 “2014년부터 귀화를 생각해왔다”고 했답니다.

라틀리프는 “한국 국적을 처음 가지겠다고 말했을 때 가족들이 든든한 후원군이 됐던 상황이다”면서 “새로 지은 한국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내 플레이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이름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답니다.

 

여권 발급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큰 무리가 없는 한 오는 2월23일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홍콩과의 홈 경기부터 대표팀 소속으로 뛸 예정이랍니다. 라틀리프는 이날 한국농구협회가 발표한 남자 농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과 예비 엔트리 24명에 포함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