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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19. 09:54
알랭 들롱 로미 슈나이더 손녀 리즈 영화 사망원인 사인
'태양은 가득히' 프랑스 명배우 알랭 들롱 별세
-2024. 8. 18
'세기의 미남'으로 불린 프랑스 영화계의 전설 알랭 들롱이 건강 악화로 투병하다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였답니다.


프랑스 AFP통신 등은 들롱이 프랑스 루아레주(州) 두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세 자녀를 인용해 보도했다. 들롱은 2019년 뇌졸중과 심장 수술을 겪은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들롱은 1935년 11월 8일 프랑스 파리 교외 소(Sceaux)에서 태어나 4세 때 부모의 이혼으로 교도관 가정에 입양됐다. 그는 다른 교도관의 자녀들과 함께 교도소 안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훗날 회고했다. 17세에 프랑스 해군에 입대했다가 1956년 불명예 제대했답니다.
이후 파리에서 잡일을 하며 지내던 들롱은 배우 장 클로드 브리알리와의 만남을 계기로 칸영화제를 방문, 그곳에서 미국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O. 샐즈닉의 미국 영화 출연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들롱은 프랑스에 머물기로 결심하면서 그해 이브 알레그레 감독의 '여자가 다가올 때'로 프랑스 영화계에 데뷔했다.
한편, 들롱은 1960년 르네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에서 신분 상승 욕구에 사로잡힌 가난한 청년 톰 리플리를 연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프렌치 누아르' 전성시대를 열며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세대를 뛰어넘는 미남배우의 대명사로 사랑받으며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 감독의 '이클립스'(1962),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의 '레오파드'(1963),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의 '사무라이'(1967), 자크 드레 감독의 '수영장'(1969) 등이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