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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 추미애 노무현 탄핵이유
조국의 뒤를 이어서 법무부 장관 후보로 급부상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선 의원의 가도를 달려오는 동안 다양한 이력과 특색을 쌓은 정치인이랍니다. 대구에서 태어난 '세탁소집 둘째딸'이 소신 강한 판사가 되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계 최초로 임기를 채운 최초의 당 대표까지 지냈답니다.
추 의원은 지난해 8월 대표 임기를 마치며 "임기를 다 채운 첫 번째 당 대표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정치적 분열과 통합을 거듭해온 민주당의 아픈 역사를 끝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답니다. 지난 2016~2017년 촛불 정국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권교체 등 정치 격동의 한 가운데에 그가 있었고 그가 당 대표직을 완주한 것을 여권에선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당 대표 이후 지난 1년 여 동안 추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회외교 등 국제적으로 보폭을 넓혀가면서도 국무총리, 장관 등 문재인정부에서 역할 요청이 있을 때 언제든 헌신하겠다는 생각으로 지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추 의원은 민주당에서 당적을 바꾼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2002년 16대 대선까지만 해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돈독했고, 참여정부 탄생에도 공헌했답니다. 그러나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다른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이미 2003년 노 전 대통령이 대북송금사건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면서 노 전 대통령과 거리가 생겼습니다. 노 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DJ를 배신했다고 판단한 까닭이랍니다. 탄핵 사태 때도 추 의원은 민주당을 버릴 수 없었는데 탄핵이 부결된 후에는 삼보일배를 통해 속죄했답니다. 선거에서 떨어지고 나서 조용히 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온 것도 속죄의 의미에 해당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