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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근황 김대업 병풍사건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허위로 폭로해 이른바 ‘병풍(兵風)’ 파문을 일으킨 의무부사관 출신 병역 브로커인 김대업(57)씨가 해외 도피 3년만에 필리핀에서 지난 2019년 7월 붙잡혔답니다. 당시에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청은 지난달 30일 김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붙잡아 수용소에 수감했답니다.
그는 사기 혐의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된 상태였답니ㅏㄷ. 검찰과 법무부는 필리핀 당국이 김씨를 추방하는 대로 신병을 넘겨받아 국내로 송환할 방침이랍니다. 이전에 그는 2011∼13년 강원랜드 등의 폐쇄회로(CC)TV 교체 사업권을 따주겠다며 관련 업체의 영업이사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2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고소당했답니다.
김씨는 건강 문제를 호소하면서 검찰 출석을 미루다가 서울남부지검이 2016년 6월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자 같은해 10월 필리핀으로 출국했답니다. 검찰은 그를 송환하는 대로 사기 혐의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랍니다. 김씨는 도피 당시 게임산업진흥법위반·방조 혐의로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처분이 선고된 상태였습니다. 그가 해외로 도피해 보호관찰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만큼 집유는 취소됐고, 국내로 송환되면 즉시 징역형 처벌이 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는 2002년 대선 당시 이 후보의 장남이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허위 폭로하고, 검찰 병역비리 수사팀에 참여해 수사관 자격을 사칭한 혐의 등으로 이듬해 기소돼 징역 1년10개월을 확정받았습니다.